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현재 일괄적으로 2백만원씩 받고 있는 해외무역관 지사화 사업 참가비를 다음달부터 1백만원까지로 차등화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참가비는 지역에 따라 현지 물가수준,업체 선호도,우리나라와의 교역규모 등을 고려해 3등급으로 차등화된다.

도쿄 베이징 등 35개 무역관은 기존과 같이 2백만원을 받으며,두바이등 38개 무역관은 1백50만원,자그레브 등 27개 무역관은 1백만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지사화 사업에 참가하는 기업은 KOTRA 해외 무역관을 자사의 지사로 활용,바이어 발굴에서부터 시장조사,바이어 반응조사,상담 대행,바이어 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마케팅과 관련된 각종 활동을 지원받게 된다.

KOTRA가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해온 해외 무역관 지사화 사업에는 현재 3백75개사가 가입,6백11개 해외 무역관을 지사로 활용하고 있다.

지사화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5백10건의 수출 계약이 이뤄졌으며,가입 기업 52%가 건당 15만불의 수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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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