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약업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미국의 경쟁업체인 아메리칸홈프로덕츠(AHP)와 합병협상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고 영국의 옵서버지가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합병규모가 2천1백6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측은 최고 경영자인 장 피에르 가르니에가 현재 미국의 화이자사가 차지하고 있는 세계 1위 제약업체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대형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3년전 AHP와 합병협상을 벌였지만 실패로 끝났다.

옵서버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일본의 화학그룹 아사히의 제약부문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글락소웰컴과 스미스클라인비참의 합병으로 탄생한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2백62억 달러에 이른다.

AHP는 진통제 애드빌,감기약 시럽 로비투신 등을 생산하고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