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대만업체와의 가격경쟁에서 밀린 일본 최대의 반도체 생산업체 NEC가 PC용 LCD 패널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NEC가 가고시마와 아키타현에 있는 자회사의 LCD 패널 생산을 올해 안으로 중단하고 대신 대형 플라즈마 디스플레이와 다른 장치들을 생산할 계획이다.

NEC는 매월 약 15만개의 LCD 패널을 생산해 왔으며 지난 회계연도 매출은 1천억엔에 조금 못미쳤다고 밝혔다.

NEC는 LCD 생산 부문의 수익성이 지난 3월까지는 흑자를 기록했으나 올 회계년도 전체로는 적자를 볼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망했다.

일본 최대의 PC생산업체이기도 한 NEC는 자체 패널 생산을 중단함에 따라 패널을 도토리 산요 전자회사와 대만 제조업체로부터 충당할 계획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