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인치짜리 초대형 화면(디스플레이패널)이 개발됐다.

비제이콤(대표 이정묵·강윤병)은 연구개발전문업체인 비제이시스템(대표 김용식) 및 대전산업대학교와 2년여의 산학협동연구를 통해 72인치짜리 디스플레이패널을 개발하고 이달말부터 생산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비제이시스템은 84인치짜리 제품의 생산기술도 개발하고 고객이 원할 경우 이를 맞춤형으로 제작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액정표시장치(LCD)프로젝션 방식의 이 제품(모델명 IDP-72XG)은 화면밝기가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보다 2배,LCD(액정표시장치)패널보다는 4배 밝다고 비제이콤 관계자는 말했다.

두께는 80㎝이며 해상도는 78만6천4백32픽셀(1024x68)로 컴퓨터 화면과 같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해상도를 화면 구석구석까지 고르게 구현한게 핵심기술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네트워크를 통해 컴퓨터의 정보화면을 수신 전송 제어할 수 있다"며 "72인치짜리 컴퓨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아날로그 삼색(적·녹·청)신호,비디오신호,디지털 신호를 수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기업체나 관공서의 집단 영상회의나 신규사업발표,기업홍보,증권회사 객장,가정용 극장시스템 등을 만드는 데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동양메이저 상사부문 IT사업팀과 양해각서(MOU)를 곧 맺어 공동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독일 태국 등지의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매출 목표는 2백50억원이다.

(02)859-3433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