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 두 장을 자르지 않은 상태로 발행하는 ''연결형 지폐''가 오는 6월 국내에서도 첫 선을 보인다.

한은은 화폐금융박물관 개관(6월초)을 기념해 우표 시트처럼 두 장이 붙은 지폐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연결형 지폐는 미국이 2달러짜리 지폐 4장을 붙여 발행한 것을 비롯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기념화폐로 발행해 수집가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한은은 우선 1천원권 연결형 은행권을 발행하고 수요를 보아가며 연결장수를 늘리고 5천원권, 1만원권 연결형 지폐도 발행키로 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1천원 연결형 지폐는 화폐금융박물관에서 도안설명 등에 대한 해설팸플릿과 함께 실비로 판매된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