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로 미뤘던 결혼식이 집중적으로 늘면서 혼인 건수가 12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하지만 혼인 건수 증가는 1분기에 집중되다 4분기 들어 다시 크게 줄어 '일시적인 반등'으로 해석된다.또 남녀 초혼 연령은 34.0세, 여자 31.5세로 높아져 결혼을 하더라도 늦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3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022년(19만1,700건)보다 1.0%(2천건) 늘어난 19만 4천건으로 집계됐다.혼인 건수는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1년째 줄었고 2019년부터는 4년째 역대 최소치를 경신했지만 지난해 12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전체 혼인건수 중 남녀 모두 초혼인 부부는 77.3%, 남녀 모두 재혼인 부부는 12.2%를 차지했다.인구 1천명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은 3.8건으로 1년 전보다 0.1건 늘었다.이같은 혼인 건수의 깜짝 반등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결혼을 미룬 예비부부들이 결혼식을 집중적으로 올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미뤄졌던 혼인들이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도 상반기까지 계속해서 전년동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앞으로도 혼인의 증가세가 유지될지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지난해 월별 혼인 건수를 보면 전년 대비 증가율은 1월(21.5%), 3월(18.8%), 2월(16.6%) 순으로 높았다.5월(1.0%)과 6월(7.8%), 10월(1.0%)도 증가했지만 하반기 나머지 월은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엔 11.6%나 줄었다.임 과장은 "하반기에 들어서는 코로나19로 미뤄졌던 혼인들이 어느 정도는 이뤄져 전체 증가율은 1.0%에 그쳤다"고 말했다.혼인 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데에는 결혼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 1분기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김동섭 효동기계공업 대표와 김재중 라피치 대표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효동기계공업은 금속성형기계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김 대표는 1983년 회사 설립 후 기술개발에 매진해 효동기계공업을 기술 발전을 선도해나가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8년 세계 최초로 2천200t(톤) 초대형 단조기계인 포머를 개발한 것을 비롯해 국내 특허 26건, 해외 특허 2건을 취득했고 일본, 중국, 독일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해 2019년 '3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이사로서 기계산업계 진흥과 기업 간 교류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기계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을 인정받아 2021년 금탑산업훈장도 수상했다. 라피치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와 음성인식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김 대표는 20년 이상 음성인식 분야의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AI 가상 개인비서 서비스와 음성인증 AI 서비스를 주요 통신사 및 금융권 콜센터에 공급하고 있다. 매출이 2021년 68억원에서 지난해 170억원으로 대폭 늘었고 해외 AI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임직원들과 함께 기부금을 조성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실로암 안과 개안수술 후원을 하고 있으며 교육 기부단체를 통해 캄보디아 프놈펜에 학교 두 곳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자가 투자자, 대기업, 창업 지원 기관 등과 자유롭게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창업 공간인 '스타트업 파크'를 한 곳 더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스타트업 파크는 100개 이상의 지역 창업·벤처기업과 유관 혁신지원기관 등이 한 곳에 입주·연계할 수 있는 대규모 창업 인프라로 2019년 이후 4개의 스타트업 파크가 문을 열거나 조성 중이다. 중기부는 이번에 조성되는 스타트업 파크는 지역 미래 산업과 연계한 스타트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지역 청년과 혁신 인재를 유인할 수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 대상은 광역 지자체로 창업기획자(대표 협력 기관), 대학·연구기관, 기업 등 민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해야 한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올해 설계 용역 비용으로 5억원을 지원하고 내년 이후 건축비로 121억원을 지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