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자회사인 한국해저통신(대표 서용희)은 18일 미국 타이컴사로부터 아시아 7개국을 잇는 C2C(도시간)해저케이블 건설공사의 일부를 2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99년 이후 한국해저통신이 수주한 공사로는 중국~미국간,일본~미국간 및 남미 해저케이블공사에 이어 4번째이며 규모가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

C2C 해저케이블망은 전송용량이 80Gbps(초당 A4용지 1천만장 전송)에 달하고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7개국을 원형으로 잇는다.

이 공사는 바다밑에 케이블을 까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한국해저통신은 총연장 1만7천㎞중 부산에서 일본 시마를 잇는 구간 8백50㎞와 중국 난후이 구간 5백85㎞ 등 1천4백35㎞ 구간을 맡게 된다.

한국해저통신은 8천5백t급의 해저케이블 유지보수선박 세계로호를 투입해 오는 6월부터 10월 말까지 공사를 벌여 12월 말 해저케이블망을 개통할 예정이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