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채권단은 출자전환 후 현대건설을 이끌 최고경영자(CEO)를 공모와 유관기관 추천을 통해 뽑기로 했다.

채권단은 건설업 경영에 전문적인 식견과 경륜을 갖추고 조직을 조기에 정상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지도력을 가진 유능한 대표이사를 일반공모와 함께 건설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아 선정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후보 공모는 오는 21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채권단은 공모와 추천을 통해 올라온 후보를 외환 산업 한빛 조흥은행과 서울보증보험 등 채권단 운영위원회 대표,김대영 경영혁신위원장 등 6명으로 구성된 CEO후보선임위원회에서 심사해 선정키로 했다.

선정된 후보는 5월에 열릴 현대건설 임시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채권단은 현대건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인터넷 홈페이지(www.keb.co.kr)에 관련 내용을 공고하기로 했다.

현재 새로운 CEO에는 현대건설 사장을 지낸 경력이 있는 심현영 현대엔지니어링플라스틱 사장과 이내흔씨,김정국 문화일보 사장,이정무 전 건설부장관 등이 거명되고 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