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최근 계열사로 편입한 IKE(구 일경통산)를 정보통신 업체인 프리즘커뮤니케이션스와 합병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두산은 첨단 정보통신(IT)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IKE를 프리즘커뮤니케이션스와 1대1 방식으로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IKE는 상장 의류업체로두산은 지난달 26일 이 회사의 대주주인 IKE디벨롭먼트의 지분(46%)을 인수했다.

지난 98년 설립된 프리즘커뮤니케이션스는 일본 2대 통신업체인 KDDI가 최대주주(지분율 34.6%)인 비상장 업체로 두산그룹 관련사가 12%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사업 및 음성통신 서비스 제공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프리즘 민관기 부사장은 "IKE와의 합병을 통해 증권거래소에 등록하는 효과와 함께 대기업의 IT 관련 사업을 아웃소싱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합병키로 했다"고 말했다.

합병 후 최대 주주는 두산그룹(16.6%)이,2대 주주는 KDDI(13%)가 되며,자본금은 3백72억원에서 5백91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