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벽걸이용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 TV를 만들 수 있는 액정형광물질(액정재료)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고 16일 발표했다.

건국대 김용배 교수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의 액정보다 응답속도가 빨라 브라운관 TV에 버금가는 동영상 움직임을 재현할 수 있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또 이 액정 재료는 성능면에서 독일 및 일본제품보다 10%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양산체제를 갖추면 최소 2억달러 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산자부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의 경제효과는 올해에만 2억3천3백만달러,2003년에는 4억4천7백만달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