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기업들의 어음부도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16일 한국은행 광주지점에 따르면 지난 3월중 어음부도율은 2월의 0.43%보다 0.08%포인트 상승한 0.5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월 어음부도율 0.43%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이다.

최악의 경기침체를 보였던 지난해 12월의 0.45%보다도 높은 수치다.

경기 둔화로 부도난 기업이 그만큼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광주지역의 경우 3월중 어음부도율이 0.57%로 전월의 0.48%보다 높아졌다.

전남도 같은 기간동안 0.40%로 전월의 0.35%보다 상승했다.

특히 순천은 0.52%에서 0.84%로 급등했다.

여수도 0.13%에서 0.18%로 높아졌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