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한구 제2정조위원장은 15일 정책 성명을 발표, "DJ정부 3년간 종합주가지수는 연평균 11.4% 올랐으나,4대 연기금은 오히려 2천6백억원의 투자손실(연평균 수익률 마이너스 2.1%)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공무원연금(수익률 마이너스 6.5%) 사학연금(마이너스 10.7%) 및 우체국보험기금(마이너스 11.8%)은 지난 한햇동안 2조7천4백억원에 달하는 큰 폭의 손실을 봤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일반인보다 훨씬 못한 연기금의 이같은 주식투자 실적은 정치적 목적의 "증시 띄우기"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고 "기금의 안정성을 해치고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떠넘긴 책임자는 문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연기금의 부실 운용을 막기 위해 "관치금융청산 임시조치법안" 등 재정개혁 관련법안을 조속히 제.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