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지식정보 경영을 리드할 행원 2명을 ''신지식인''으로 선정했다.

조흥은행은 지난해부터 도입한 지식마일리지제에서 점수가 가장 높고 다른 행원들에게 모범이 될 만한 신지식인으로 본점 기획부 장민기(41) 차장과 서울 롯데월드지점 김선화(37) 대리를 뽑았다고 14일 밝혔다.

지식마일리지제란 전문 자격증을 따거나 연수성적이 높으면 일정 점수를 줘 자기 포인트를 관리토록 하는 것.

조흥은행에서 첫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장 차장과 김 대리는 마일리지가 각각 2천5백점과 1천점에 달한다.

특히 고려대를 나와 미국 미시간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받은 장 차장은 전문 자격증을 5개나 갖고 있다.

미국 공인회계사(AICPA)와 국제재무위험관리사(FRM) 신용분석사 국제금융역 공인중개사 등이다.

김 대리도 금융자산관리사(FP) 투자상담사 등 4개의 전문 자격증을 딴 ''맹렬 행원''으로 유명하다.

두 딸을 가진 주부이기도 한 김 대리는 대리 승진을 위한 첫 시험때 전과목에 합격하기도 했다.

조흥은행은 신지식인으로 선발된 두 명에 대해 인사상 혜택과 금강산 여행권 및 특별휴가를 주기로 했다.

또 은행장 명의의 ''신지식인 패''를 주고 사이버연수원에 신지식인으로 1년간 게시한 후 영구보전할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앞으로도 매년 신지식인을 발굴해 지식정보화시대를 이끌 인재를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