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칩의 기술발전속도와 관련된 유명한 법칙인 "무어의 법칙"을 발견한 인텔 공동창업자 고든 무어 전 대표이사 회장이 32년만에 인텔 이사회 이사직을 사임한다.

지난 68년 로버트 노이스(사망)와 함께 지금은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이커인 인텔을 설립한 올해 72세의 무어 전 회장은 이사의 정년 연령에 도달해 이사직을 사임하게 되며 그의 후임자로는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위원장을 역임했던 리드 헌트가결정됐다.

무어 전 회장은 인텔 대표이사 회장 시절 마이크로칩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매년 또는 적어도 매 18개월마다 두 배씩 증가한다는 법칙인 소위 "무어의법칙"을 만들었다.

그는 실리콘 밸리 반도체업계의 대부 역할을 해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