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예금 금리를 대폭 내린다.

하나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자유저축예금과 정기적금 비과세가계저축 등의 예금 금리를 0.5∼4.0%포인트 인하한다고 12일 밝혔다.

하나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이미 지난달에 연 6.0%에서 5.8%로 인하됐다.

하나은행은 3년만기 비과세가계저축 이자를 연 7.5%에서 6.5%로 내리기로 했다.

근로자우대저축도 연 8.5%에서 7.8%로 조정한다.

또 기간에 따라 연 1.0∼5.0%씩 주던 자유저축예금 이자는 기간에 관계없이 연 1.0%를 일괄 적용키로 했다.

사실상 자유저축예금은 없어지고 연 1% 금리의 일반저축예금으로 통합되는 셈이다.

정기적금은 만기 1년이상 2년미만 상품 금리를 연 6.5%에서 6.0%로, 2년이상 3년미만 상품은 연 7.0%에서 6.5%로 각각 0.5%포인트씩 내린다.

하나은행은 그러나 오는 16일 전에 가입하는 고객에 대해선 종전의 이율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