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TT그룹, 광통신서비스 전담社 설립키로
아사히는 NTT그룹이 최근 확정한 3개년 사업계획에서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밝히고 신설될 광통신회사는 오는 7월부터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TT그룹은 이 회사가 광통신설비를 자체 보유하지 않도록 하는 대신 기존의 NTT계열사로부터 빌어 쓰면서 인터넷 접속업무만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NTT그룹은 유선전화 사업을 전개중인 NTT동일본과 서일본의 2개 회사가 통신관련법 개정으로 곧 인터넷사업에 신규 참여할 수 없게 될 것에 대비,별도회사를 설립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NTT동일본과 서일본은 일본 지역통신망의 9할 이상을 장악하고 있으나 유선전화 가입자수와 후발 전화회사들로부터 받는 회선접속료 수입 감소등으로 수익구조가 계속 악화돼 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총 2만7천명에 달하는 인력을 감축하는 한편 조직슬림화 때문에 발생한 잉여인력을 그룹내 타 계열사에 이동시키는등 강도 높은 자구책을 추진해 왔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 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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