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유화학은 11일 연산 15만t 규모의 가성소다와 13만5천t 규모의 염소공장 증설 공사를 완료,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장 증설로 한화석유화학의 가성소다 총 생산능력은 연간 62만t,염소 총 생산능력은 연간 56만t으로 늘어났다.

한화석유화학은 지난해 9월 t당 1백달러였던 가성소다 가격이 공급부족 등으로 현재 3백40달러선으로 올라 있어 이번 공장 증설로 약 1천2백40억원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추가로 생산되는 염소는 당분간 자체 소비하고 향후에는 여천공단 내 공장을 신·증설하는 한국바스프 및 LG다우케미컬에 전량 공급,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총 1천4백억원이 투자된 한화석유화학의 염소 가성소다 공장 증설사업은 지난 95년 공사가 시작됐으나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로 97년부터 99년까지 공사가 중단됐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