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윤활유를 재생해 보일러 등유를 대체할 연료유를 생산하는 클린코리아(대표 김용신)가 폐윤활유 재생기술과 플랜트를 일본에 수출한다.

클린코리아는 10일 일본의 니치베이고유(日米鑛油)와 폐윤활유 재생기술과 연료유를 생산하는 플랜트 건설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상반기중 이를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중 일본의 폐기물관리법이 강화되면 폐윤활유 재생 플랜트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의 오스트레일리아이알에스와도 기술과 플랜트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

월 2만4만천드럼의 생산능력을 갖춘 클린코리아는 현재 월 1만2천드럼을 생산중이다.

재생율은 82~84%에 달한다.

회사는 폐유수거망이 확대되면 생산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30억원을 들여 감압증류설비를 설치,최대 단점인 타르 발생을 최소화해 품질을 개선했다.

현재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공급계약을 체결,월3천드럼을 납품중이다.

또 지난 99년말부터 미군 부대에서 발생하는 페윤활유의 전량 수거해 정제해 산업체 연료로 대체시키고 있다.

김용신 대표는 "원칙과 투명을 경영방침으로 삼고 있다"며 "환경사업을 천직으로 삼아 깨끗한 지구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031)668-0211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