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에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전반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상위 5백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내놓은 ''2.4분기 기업 자금사정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결과''에 따르면 2.4분기 기업자금사정 BSI가 118.8을 기록, 전분기보다자금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 BSI는 작년 4.4분기에 98.3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뒤 올 1.4분기(BSI 117)부터 호전되기 시작했다.

전경련은 이와 관련,회사채 신속인수제 등 정부의 시장안정대책에 힘입어 자금시장이 최악의 신용경색 국면에서는 일단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경련은 그러나 조사시점이 금리.환율(원화가치).주가의 트리플 약세가 나타나기 전인 3월 중순인데다 최근 시중자금의 단기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기업자금시장의 기능이 본격 회복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