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전자, 자동차, 조선 등 9개업종에서 추진중인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시범사업에 추가할 11개 업종을 선정, 10일 발표했다.

선정업종은 시계, 산업용 파스너, 공구, 정밀화학, 금형, 골판지, 가구.목재 등중소기업형 7개 업종과 농축산물, 건설, 석유제품 등 유통구조개선 효과가 큰 3개업종, e 비즈니스 인프라에 해당하는 물류산업이다.

시범사업은 온라인(52개)과 오프라인(269개)업체, 업종별 단체(13개) 등 총 334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 업종별 특성에 맞는 B2B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업종별로 지정된 추진기관은 정부로부터 매년 총 사업비 소요액의 70%인 평균 7억원의 재정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산자부는 지난 2월까지 모두 60개 업종(107개 컨소시엄)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36명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B2B 시범사업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시범업종을선정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업종 대표성, 온라인 오프라인 협업체제, B2B 추진효과 등을 중점평가해 시범업종을 선정했다"며 "아울러 대기업과 제조업 위주에서 중소기업과 비제조업 분야로 시범사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방향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이달 중순 11개 업종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업체와 토론회를 갖고 향후사업추진 방향을 논의한 뒤 이달말 정식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