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빠르면 내달중 태국 및 중국과 통화스와프(Swap) 협정을 체결한다.

일본과의 통화스와프 규모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화스와프 협정은 외환위기 때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으로부터 달러를 빌릴수 있도록 하는 조치로 한국은 현재 일본과만 50억달러 규모의 협정을 맺은 상태다.

김용덕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은 지난 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렸던 한.중.일 재무차관회의에서 아세안(AESAN) 국가들과 한.중.일 3국이 ''치앙마이 이니셔티브(Initiative)''에 따라 가능하면 내달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이전에 쌍무적인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