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가 뜨고 있다.

소자본으로 자기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관련 협회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업체 수는 3월말 현재 6백60개에 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협회 미등록 업체들을 합할 경우 현재 국내에서 영업중인 프랜차이즈 업체 수는 2천개를 넘고 가맹점 수는 1만2천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경제인협회 회원사는 98년 출범 첫 해 1백15개사에서 99년 2백2개, 지난해 3백14개로 증가했다.

올들어서도 3개월만에 36개사가 새로 가입해 3백50개사를 기록했다.

프랜차이즈협회도 98년 1백80개에서 지난해 3백개로 늘어난데 이어 3월말 현재 3백10개에 이른다.

프랜차이즈 업종은 외식업 중심에서 판매 서비스 교육 IT(정보기술)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엔 인테리어 문구 사진관 부동산 자동차서비스 청소업 미용실 산후조리원 꽃집 독서실 등 독특한 아이디어를 가미한 프랜차이즈들이 잇따라 등장했다.

종로 대성 고려학원 등 대형 입시학원들까지 프랜차이즈업에 가세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