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국가의 통상담당 공무원들은 한국과의 경제협력 사업 중 특히 전자상거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무역협회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8개국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무역에 대한 교육을 마친 뒤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향후 한국과 자국간 통상협력에 있어 e-비즈니스 분야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캄보디아의 경우 우리나라가 자국에 인터넷 상거래 등 정보기술(IT)분야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베트남 역시 한국이 자국의 IT 시장에 진출하면 장기적으로 양국 경제발전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도 한국의 IT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춘 만큼 해당 기업들이 현지 시장에 맞는 전략을 구사해 진출한다면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