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정보통신(대표 황태호)은 휴대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자녀의 위치를 10m 오차 범위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위치정보제공서비스를 오는 5월부터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개발한 인터넷 위치정보제공시스템을 보완하고 단말기를 자체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단말기는 위성에서 보내는 신호를 받아 위치(좌표)를 파악한 다음 이 회사의 서버로 정보를 보낸다.

단말기 소지자의 위치는 휴대폰의 문자메시지를 받아보거나 인터넷 사이트(www.GnTel.com)로 접속해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단말기 소지자의 현재위치는 물론 시간흐름에 다른 이동경로를 지도상에서 입체적으로 볼 수 있다.

사전에 설정한 특정지역을 단말기 소지자가 벗어나면 휴대폰에 메시지가 전송되는 위험지역 설정기능도 있다.

황태호 사장은 "위치정보제공서비스가 자동차 물류 보험 등 일부분야에서 쓰이고 있으나 정확도가 떨어져 일반인을 대상으로는 활성화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종전에는 이동통신망의 기지국이 있는 곳 정도로 위치가 파악됐으나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약간의 오차범위내에서 정확한 위치를 나타낸다는 것.황 사장은 "미아방지는 물론 노약자나 환자에게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경찰서 등에 곧바로 연락할 수 있는 비상통신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02)6283-2502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