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출범한 우리금융지주회사가 이달 중 증자를 실시,6개 감자은행 소액주주에게 액면가로 신주인수권을 부여한다.

또 상반기 중 증권거래소에 상장,소액주주들은 환금성을 보장받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한빛 서울 제주 경남 평화 광주은행 등 6개 감자은행 주주들에 대한 신주인수권 부여 방안이 확정돼 내주 중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정부는 은행별 신주인수권 배정비율을 각 은행의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을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과 공적자금 투입액,소액주주 지분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했다.

배정비율은 은행별로 최고 두배 가량 차이가 나며 6개 감자은행 가운데 제주은행이 가장 높게 산정돼 이 은행 소액주주들은 나머지 5개 은행 소액주주에 비해 유리하게 됐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