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2월중 석유소비량은 6천1백40만 배럴로 지난해 2월에 비해 7.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발표했다.

부문별 소비량에서는 발전용이 32% 늘어난 반면 산업용(-3.9%) 수송용(-7.2%) 가정상업용(-17.8%) 등은 모두 경기 부진의 여파로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종별로는 석유화학산업용 나프타(2.0%)와 발전용 벙커C유(1.6%)를 제외한 휘발유 등유 경유 등의 소비는 일제히 감소했다.

반면 원유 도입량은 9천7백만 배럴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월부터 석유류 수입부과금이 인상됨에 따라 원유 수입을 앞당긴 사례가 많았기 때문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