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는 오는 2010년까지 국민소득을 두배로 늘리고 화교의 경제비중을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개발계획을 3일 발표했다.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는 의회에서 "국가비전정책"이란 명칭의 10개년 경제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를 통해 연평균 7.5%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기록하고 말레이시아가 본격적인 "지식경제사회"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개발계획이 완료되는 2010년까지 원주민의 소유비중을 지금의 19.1%에서 30%로 늘린다는 목표다.

말레이시아는 인구의 25%에 불과한 화교가 경제권을 장악하고 있다.

말레이족을 포함한 원주민은 인구의 64%이며 인도계가 7%를 차지하고 있다.

개발계획은 또 현재 1만3천3백59링깃인 1인당 국민소득을 목표해까지 2만3천6백10링깃(6천2백13달러)로 약 두배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콸라룸푸르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