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이달말 또는 내달초 대우자동차 인수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 고위관계자는 4일 외국으로부터 접수한 한 전문을 인용, "최근 GM의 아태지역담당 사장이 ''we remain extremely interested in Daewoo(우리는 아직도 대우차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표현으로 대우차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며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GM이 정식절차를 밟아 인수의사를 밝힐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GM이 가장 우려한 것은 대우차 노사문제였으나 지금은 어느 정도 해결됐다고 보고있는 것으로 안다"며 "GM이 대우차에 대한 관심을 거뒀다는 항간의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어떤 형태로든 GM이 인수하는 것은 최선의 방안이며 공기업화나 위탁경영은 현단계에서 대안이 되지 못한다는 게 정부의 인식"이라고 말했다.

GM은 지난 3월초 월례 이사회에서 대우차 인수 문제를 논의했으나 최종 결론을 유보했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