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필립스가 휴대폰 사업 포기를 고려하고 있다고 3일 프랑스 르몽드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다음달초 코르 본스트라 현 필립스 회장을 승계할 제럴드 클라이스텔리 차기 회장 임명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동통신 단말기 생산 후발업체인 필립스는 당초 세계 휴대폰 시장 3대 업체 진입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으나 아직도 적자 경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강혜구 특파원 hyeku@worldonline.f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