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에 봉사하는 조합,경쟁력 있는 조합으로 거듭나 조합원의 든든한 경제적 지원자가 되겠습니다"

최근 열린 전기공사공제조합 총회에서 새 이사장으로 선출된 남병주 보국전공 대표의 조합운영 철학이다.

이 조합은 전기공사를 하는 중소기업들이 출자해 만들었다.

남 이사장은 "그동안 조합직원들에 의해 금융사고가 일어나는 등 공제조합의 이미지가 실추됐다"며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를 통해 자금흐름을 공개해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심어주고 금융사고도 미리 막겠다"고 말했다.

남 이사장은 소액출자 조합원의 권익을 높이는데도 신경쓸 작정이다.

그동안 이들은 제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길이 적었던 만큼 이들의 입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거제도를 바꾸겠다고 덧붙인다.

이와함께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경영 매커니즘도 재정비할 생각이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