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 유치를 돕기 위해 현지 진출기업 최초로 대규모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 중국지주회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5일부터 6월말까지 중국 전역을 돌며 ''LG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유치대장정'' 행사를 펼친다.

이 행사는 선전을 시작으로 광조우(廣州) 창사(長沙) 상하이(上海) 텐진(天津) 등 15개 거점 도시를 거쳐 베이징까지 2천8km를 축구공 트래핑 기네스기록(1천677km) 보유자인 김광진씨가 트래핑하면서 도는 묘기 대장정이다.

이와 함께 경유지역마다 ''대형 오륜 모자이크''를 설치하고 ''올림픽 유치 기원그림 맞추기''와 ''나도 축구왕''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한편 LG제품의 특별 할인판매 및 경품제공 행사도 벌일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국이 추진중인 올림픽 유치를 돕고 현지 사회와의 공존을 통해 더이상 해외기업이 아닌 중국의 기업으로 커 나가기 위한 현지화마케팅의 하나"라며 "이런 노력에 힘입어 올해 중국시장 매출이 작년보다 50% 늘어난 30억 달러에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