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장거리 통신사업자인 AT&T가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AT&T는 2일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부채가 전년대비 81% 증가한 650억달러에 달한다며 신용등급이 또 다시 하향조정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서 AT&T는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와 무디스가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위해 이미 검토작업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S&P와 무디스는 지난해 11월 높은 부채비율과 장거리 전화서비스의 낮은 수익성을 이유로 AT&T의 신용등급을 각각 A와 A2로 하향조정한 바 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