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온라인 게임이 유럽 전역에 서비스된다.

온라인게임업체 액토즈소프트(대표 이종현)는 자회사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박관호)와 함께 개발한 게임 ''미르의 전설2''를 이탈리아 디지털브로스그룹에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계약금 33만달러에 매출액의 30%를 매월 로열티로 받게 된다.

디지털브로스는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위성방송과 비디오게임을 배급하는 기업으로 ''미르의 전설2'' 역시 유럽 전지역에 서비스하기로 했다.

이번 수출은 동양적인 정서와 신비를 담은 무협과 서양 판타지풍의 마법이 혼합된 퓨전 역할분담 게임 ''미르의 전설2''가 유럽 지역 게이머들에게 큰 인기를 끌 수 있다고 판단한 디지털브로스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특히 국내 온라인 역할분담 게임으로 유럽에 서버를 구축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 1·4분기에만 전년(6억6천만원)에 비해 2백33% 증가한 22억원의 매출을 올린 액토즈는 올해 1백80억원 매출에 90억원의 순익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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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