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원화 환율도 급등,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3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6% 또 올랐다.

올해 물가를 3%대에서 잡겠다던 한국은행 목표에 빨간 불이 켜졌다.

안정세였던 국고채수익률(3년만기)이 6.31%까지 오르는 등 금리마저 상승세로 돌아섰다.

우리 경제가 ''물가 상승 속의 경기 둔화''라는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천3백30원을 돌파, 지난 98년 10월 이후 2년5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8원90전 오른 1천3백27원50전을 기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엔화가 달러당 1백25엔대로 줄달음치고 있어 원화환율도 단기적으로 1천3백50원까지는 쉽게 갈 전망"이라며 "최근 동남아 통화들이 모두 엔화에 연동해 움직이고 있어 기조를 꺾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3월중 소비자 물가가 전달보다 0.6%,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4.4% 크게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지난 98년 11월(6.8%)이후 2년 4개월만의 최고치다.

이로써 소비자물가는 올들어 3개월 연속 4%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오형규.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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