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미국의 공영방송인 PBS와 29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처음 실시한 지상파 디지털TV 데이터 본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이로써 △디지털TV용 칩셋 △디지털TV 수상기 △데이터방송 △데이터 방송장비 등 디지털TV 관련 4대 핵심기술 요소를 모두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LG전자는 PBS의 데이터 방송서비스에 자회사인 제니스 및 트리베니디지털과 공동으로 디지털 방송장비 및 셋톱박스를 공급하고 콘텐츠 제작과 기술지원 등의 역할을 맡았다.

이번 디지털 데이터 방송은 ATVEF(Advanced TV Enhanced Forum)방식을 이용한 것이다.

ATVEF는 지난 98년부터 LG전자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CNN 소니 등이 주도해온 디지털 데이터방송 서비스 규격으로 인터넷과 연동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내년 6월께로 예정된 국내 지상파 디지털 데이터 방송 실시와 연계해 사전 검증을 받은 효과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