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아이디어로 예산을 줄였거나 정부 수입을 늘려 나라살림 1조4천억원을 절약한 16개 중앙 정부기관 1천여명의 공무원들에게 모두 74억2천2백만원의 성과금이 주어진다.

기획예산처는 29일 예산성과금 심사위원회(위원장 김병일 기획예산처 차관)를 열어 지난해 예산절약 및 수입증대에 기여한 공무원에게 성과금을 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예산을 절약한 공무원은 1인당 최고 2천6백만원의 성과금을 받게 된다.

부처별로는 국세청이 1백86건에 60억2천4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관세청이 72건 7억2천4백만원, 건설교통부 16건 2억2천8백만원, 정보통신부 2건 1억1천만원, 통계청 1건 6천5백만원의 순이다.

정보통신부 황두성 사무관의 경우 인터넷 역경매 사이트를 활용해 수의계약 대상 물품을 저가로 구매, 연간 18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