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는 한전과 한국가스공사 민영화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또 해외 신규 유전개발 사업에 주력하고 무형자산을 활용한 ''유아지킴이 서비스'' 등 신규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황두열(58) SK(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는 혁신적이고 국제적인 종합마케팅 회사를 지향해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부회장은 "앞으로 한전과 한국가스공사의 민영화에 지분참여할 의사가 있다"며 "컨소시엄 등의 지분참여 형태는 민영화에 대한 정부방침이 나온 다음에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과 관련,그는 "현재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단계는 아니지만 외국기업을 포함한 동업타사와 합병 등의 방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는 올해 석유개발사업(1천3백억원)과 신규 투자사업(1천억원) 등에 모두 6천3백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올해 매출액은 13조6천억원,세전이익은 5천5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또 지난해 해외유전개발에 6백30억원을 투자해 1천2백억원의 수익을 올린 SK는 올해 북서아프리카와 남미 동남아 등지를 전략지역으로 탐사사업과 매장량 매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