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견 AV(음향 영상)기기 메이커인 아이와가 3개 주력공장중 2개를 폐쇄하고 임직원을 절반으로 줄이는 초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아이와가 대규모 감량경영에 나서게 된 것은 중국산 등 저가 아시아 개도국 제품에 밀려 판로가 무너진 데다 디지털가전 등 신제품 개발에서 경쟁사들에 뒤진데 따른 것이다.

아이와는 생산라인 재편을 위해 일본 이와테,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에서 가동중인 주력 3개 공장중 2개를 올해 말까지 폐쇄키로 했다.

이 회사는 공장폐쇄로 발생하는 유휴인력 4천5백여명과 본사 및 판매회사의 감축인원 5백명 등 모두 5천여명을 줄일 계획이다.

이는 현재 1만여명에 이르는 전체 임직원수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