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전분을 이용한 썩는 플라스틱 제품 2종을 개발해 연간 1천3백억원대 규모의 환경소재산업 시장에 본격 참여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회사는 이를위해 기존 쓰레기봉투나 쇼핑용 비닐봉투의 원료인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에 섞게되면 봉투가 자연분해되는 전분소재 필름용 생분해성 원료를 상품화했다고 밝혔다.

또 기존 사출용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생분해성 원료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출용 생분해성 원료의 경우 정전기 발생이 없어 반도체 기판과 같이 정전기에 민감한 전자부품등의 수출용 포장재로 유용하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대상 중앙연구소 조관호 소장은 "앞으로 전분을 이용한 생분해성 제품의 응용화에 나서 칫솔 포크 도시락 용기 등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분을 이용한 생분해성 소재는 독성이 없고 다른 생분해성 소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대상은 전망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