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인텍은 국내 최대의 AC콘덴서 제조업체다.

옛이름이 극광전기로 코스닥등록기업이다.

주요 생산품은 AC콘덴서외에 금속증착필름 FBT용콘덴서 발신번호표시장치(CID) 전화기 등이다.

국내의 충남 아산과 경기도 부천에 공장을 가지고 있다.

본공장은 아산공장으로 이곳에서는 콘덴서와 증착필름이 생산된다.

또 부천공장에서는 CID 전화기등 통신사업부 제품이 나온다.

뉴인텍은 또 중국과 태국에 현지법인도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의 매출액은 3백50억원이며 이중 수출비중이 80%로 높은 편이다.

수출기업답게 종업원수도 국내 근무자가 2백80명,외국근무 종업원도 1백50명에 달한다.

뉴인텍은 CID 사업의 성장성에 주목,신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뉴인텍의 경우엔 현재 단말기모델 2가지 종류와 내장형전화기등 크게 3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이중 "NIC-001모델"은 단말기형으로 표시창에 번호만 나타나는 경제적인 모델로 호평을 받았다.

다음으로 "NIC-002모델"도 단말기형이지만 표시창에 가입자의 이름과 번호가 동시에 나타난다.

이 모델은 80개의 전화번호를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NIC-003 모델"이 바로 내장형 전화기로 가입자의 전화번호가 표시된다.

이 모델의 경우엔 걸려온 전화번호의 저장기능및 검색된 전화번호 자동 전화 걸기도 가능하다.

뉴인텍은 이같은 CID와 관련해 제품특허를 출원해 놓았다.

발신자ID표시 시스템을 위한 한글처리방법및 장치,발신자 표시장치및 데이터처리방법,발신자ID표시를 위한 처리방법등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CID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제품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가 성공의 관건이다.

많은 업체가 난립하고 있지만 단순하게 수입품을 들여오는 업체들은 경쟁력을 차츰 잃어갈 수 밖에 없다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뉴인텍의 경우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응용제품 개발에서도 앞설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인텍 관계자는 "기술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에 문제점이 보이면 바로 해결할 수 있고 새로운 신제품 출시측면에서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인텍은 제품개발뿐만 아니라 마케팅측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대리점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생산자의 마진을 줄여 보다 알찬 대리점 체제를 유지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