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제품 개발회사인 아이디어파크(대표 양웅섭,www.ideapark.net)는 세계에서 제일 작은 발신자번호 표시단말기(콜러 ID) "아이씨(i see)"를 개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아이씨의 크기는 손가락 정도(81x25x15mm).

아이씨라는 브랜드명은 "전화건 상대방이 누군지 알았다"는 의미에서 붙인 이름이다.

기존 다른 회사의 콜러 ID는 전화기에 연결해 전화기 옆에 놓도록 돼 있는 반면 아이씨는 전화기,PC,TV 등의 위에 부착할 수 있어 공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 각도조절이 쉬워 사용자가 어떤 위치에서 바라봐도 잘 보이도록 만들었다고 한다.

아이씨를 사용하면 부재 중 걸려온 전화번호 50개가 저장되고 저장된 전화번호를 시간대별로 검색해 자동으로 재다이얼 할 수 있다.

아이디어파크는 대리점을 모집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이 제품을 판매하고 각 기업체엔 홍보용품 판촉용품으로도 공급할 예정이다.

양웅섭 대표는 "미국 일본 등 콜러 ID를 사용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펼쳐 올 한해 1백80억정도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이디어파크는 지난 97년에 설립된 업체로 정보통신 인터넷 분야와 관련,사업성이 있는 아이디어를 일반인으로부터 모집해 가공한 뒤 첨단제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2백95명의 발명가와 아이디어 제공계약을 체결해 1백6건의 제품개발을 끝냈다.

이 업체는 콜러ID외에 유.무선이어폰마이크 착탈식 휴대폰,배경음 선택 기능형 휴대폰,듀얼넘버 휴대폰,무선호출기 기지국을 이용한 무선전광판 등 휴대폰 단말기와 교환기,인터넷 분야에서 아이디어 상품 30여개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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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