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방부제 피부화장품 시판 .. 바이오스펙트럼
비타민C는 피부세포속 찌꺼기를 제거하는 항산화물질로 불안정한 구조를 띠고 있어 기존 화장품 업체들은 낮은 농도로 쓰거나 유도체를 만들어 사용했다.
이 회사는 비타민C가 공기와 접하더라도 변질되지 않는 코팅기술을 개발, 이 문제를 해결했다.
박덕훈 사장은 "유도체는 생체내에서 순수 비타민형태로 잘려지지 않으면 효과가 미미하다"며 "종전과는 달리 물을 넣지 않아도 돼 방부제가 필요없고 비타민C 함유농도가 10%로 기존의 3배이상 된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지난 7일 국내특허가 출원됐다.
이 회사가 개발한 여드름성 피부전용화장품은 살균 각질제거 항염증 피지분비 조절 등에 역점을 둔게 특징이다.
여드름균의 내성문제도 해결했다.
기존 제품은 여드름 치료관련 특정효능만 갖고 있었다.
박 사장은 "여드름 치료제로 각광받는 아젤릭산의 구조를 안정시키는 제형기술을 개발해 치료효과가 있는 화장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음료 제약 등에 사용해온 다이어트 감미료인 스테비오사이드를 가정용으로 쓸 수 있게 식이섬유와 섞어 당도를 일반 설탕수준으로 낮춘 영양감미료도 선보였다.
스테비오사이드는 칼로리가 전혀 없으나 설탕에 비해 2백~3백배 달아 가정에서 쓰기에는 양을 맞추기 어려웠다.
특히 이 영양감미료엔 다이어트 과정에서 신체로부터 빠져 나가기 쉬운 칼슘과 철분을 보완했다.
(031)263-3660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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