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트럼(대표 박덕훈.www.biospectcrum.com)은 방부제를 넣을 필요가 없는 비타민C 함유 피부크림과 여드름성 피부 전용화장품 등을 잇따라 개발, 4월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비타민C는 피부세포속 찌꺼기를 제거하는 항산화물질로 불안정한 구조를 띠고 있어 기존 화장품 업체들은 낮은 농도로 쓰거나 유도체를 만들어 사용했다.

이 회사는 비타민C가 공기와 접하더라도 변질되지 않는 코팅기술을 개발, 이 문제를 해결했다.

박덕훈 사장은 "유도체는 생체내에서 순수 비타민형태로 잘려지지 않으면 효과가 미미하다"며 "종전과는 달리 물을 넣지 않아도 돼 방부제가 필요없고 비타민C 함유농도가 10%로 기존의 3배이상 된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지난 7일 국내특허가 출원됐다.

이 회사가 개발한 여드름성 피부전용화장품은 살균 각질제거 항염증 피지분비 조절 등에 역점을 둔게 특징이다.

여드름균의 내성문제도 해결했다.

기존 제품은 여드름 치료관련 특정효능만 갖고 있었다.

박 사장은 "여드름 치료제로 각광받는 아젤릭산의 구조를 안정시키는 제형기술을 개발해 치료효과가 있는 화장품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음료 제약 등에 사용해온 다이어트 감미료인 스테비오사이드를 가정용으로 쓸 수 있게 식이섬유와 섞어 당도를 일반 설탕수준으로 낮춘 영양감미료도 선보였다.

스테비오사이드는 칼로리가 전혀 없으나 설탕에 비해 2백~3백배 달아 가정에서 쓰기에는 양을 맞추기 어려웠다.

특히 이 영양감미료엔 다이어트 과정에서 신체로부터 빠져 나가기 쉬운 칼슘과 철분을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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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