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15개국 정상들은 24일 스톡홀름에서 폐막된 이틀간의 회담에서 유럽의 경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면서 경제성장 등 당면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노력에 합의했다.

정상들은 폐막 선언문에서 <>향후 2년간 3% 안팎 경제 성장 <>세계무역기구(WTO)협상에서 적극적인 역할 수행 <>구제역.광우병 사태 해결 <>한반도 긴장완화에 적극 기여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촉구 등 중요사안에 대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미국과 일본을 위시한 세계 경제의 침체 속에서도 유럽의 경제기반은 굳건하며 향후 1~2년 간 3% 대의 견실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선 외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의 북한 방문도 결정됐다.

정상들은 페르손 총리가 유럽연합(EU)순회 의장자격으로 서방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르손 총리는 남북한을 동시 방문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회담에서는 북한과 EU의 관심사를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에 앞서 페르손 총리에게 EU를 대표해 평양을 방문해 줄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