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관을 뜯지 않고도 청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동호엔지니어링(대표 김길남)은 상수도관 클리닝 밸브와 탄두모양으로 생긴 세척기기인 ''폴리피그(polly-pig)''의 양산체제를 갖추고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의 상수도관 청소공법은 각 가정 상수도 계량기 앞에 자체 개발한 클리닝 밸브를 달고 밸브를 통해 폴리피그를 집어넣어 상수도관내 녹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폴리피그가 상수도관보다 3㎜ 더 두꺼워 세척탄두가 상수도관과 마찰하면서 녹을 제거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동호엔지니어링은 30평짜리 아파트의 경우 첫 청소때 30만원 정도의 수수료를 받고 5만∼6만원의 비용으로 매번 상수도관 청소를 해 준다고 밝혔다.

동호엔지니어링은 클리닝밸브로 지난해말 과학기술부로부터 국산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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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