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시스템 전문개발업체인 한빛전자통신(대표 김진현)이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 회사는 경기도 분당소재 본사에서 중국의 전자통신 종합그룹인 따셴그룹과 포괄적인 업무제휴를 맺고 조인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CDMA(부호분할다중접속)이동통신분야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장치(XDSL) 분야에서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키로 했으며 또 한빛전자통신 제품을 중국 시장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조인식에는 김진현 사장,왕청민 다롄시 부시장,짱지셴 다롄시 경제위원회 주임,주임,류빙창 대현그룹 총경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빛전자통신은 이번 제휴로 인해 중국 전역에 이동통신과 유선망 기술 및 장비를 공급할 수 있게 돼,올해중 약 3천만 달러 규모의 수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빛전자통신은 국내 이동통신 기지국 개발 및 XDSL(USB ADSL,SDSL 등)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작년에 중국의 이동통신 개발업체와 공동으로 3백20만 달러 규모의 CDMA 기지국 장비 개발 사업을 수행한 적이 있다.

또 이번 달에는 중국 쓰지통신과 무선 데이터 시스템의 기지국 및 제어국,망관리 센터 등의 납품에 대한 기본합의 사항을 체결하고 현재 시험망 인증시험을 진행중이다.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납품도 계획하고 있다.

한빛전자통신은 또 2~3개 중국 통신업체와 기술이전,수출,제품공동개발 등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