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 출신 10대 청소년들로 구성된 벤처기업이 조만간 탄생할 전망이다.

법무부는 소년원 출신 청소년들로 구성된 컴퓨터 및 인터넷 관련 벤처기업을 다음달중 창업하기 위해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를 위해 이미 기획예산처와 정보통신부 등 주요 부처에 창업기금 지원과 사업아이템 선정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해둔 상태다.

또 최근 소년원에서 출원했거나 출원할 예정인 학생중 우수한 기술을 가진 인력을 중심으로 벤처기업 참여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우선 소년원 출신 5∼6명을 참여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법무부는 또 제2,제3의 벤처창업을 지원하고 소년원생의 벤처기업 취업을 적극 알선키로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소년원생 벤처창업을 위해 사무실 등 창업자금을 지원해 주겠다는 민간 후원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