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존스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의장은 GM의 대우자동차 인수협상과 관련, 대우자동차는 가격을 불문하고 최대한 빨리 매각하는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존스 의장은 20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연례무역보고서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존스 의장은 "대우차에 매달 투입되고 있는 공적자금 2천억원은 납세자가 부담하는 돈"이라며 "사겠다는 임자가 있으면 공짜로라도 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공식제안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현대전자 등에 대한 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는 금융시장 혼란을 막기 위한 합당한 조치였으나 다시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

수입차시장 확대와 관련해서는 관세를 현행 8%에서 2.5%로 낮추는 방안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