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는 지난해 8.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9천6백28달러로 1만달러 돌파에 실패했다.

한국은행은 20일 ''2000년 국민계정''(잠정)을 통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정보통신산업의 빠른 성장과 수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10.9%에 이어 8.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12.6%, 2분기 9.7%, 3분기 9.2%, 4분기 4.6%로 갈수록 낮아졌고 올 상반기에도 3∼4%대의 저성장이 예상돼 경기부양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