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거대 광고그룹 인터퍼블릭이 경쟁업체인 트루노스 커뮤니케이션즈를 21억달러에 인수,세계 최대 광고대행사로 거듭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0일 양사가 21억달러 규모의 기업 인수·합병(M&A)을 단행키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인터퍼블릭은 매캔 에릭슨과 로웨그룹 등 자회사들을 소유한 세계 3대 광고·마케팅 그룹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전세계 1백30여개국에 지사를 갖게 되고 연간 매출 규모 72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 광고그룹으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인수 조건은 인터퍼블릭 1.14주를 트루노스 1주와 교환하는 것이다.

이번 ''트루노스 인수전''에는 세계 4위 광고업체인 프랑스의 아바스와 트루노스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의 퓌블리시스를 비롯한 몇몇 유럽계 회사들도 참여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