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서비스업체인 텔레프리(대표이사 한형남.www.telefree.co.kr)는 지난해 5월 서비스를 개시한지 1년도 안돼 회원 1백25만명을 확보,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텔레프리는 시내외 전화와 이동전화,전세계 1백90여개국(2백33개 지역)에 국제전화 서비스제공과 함께 뛰어난 통화 품질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 동영상광고 비즈니스 모델은 다이얼패드를 포함한 경쟁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기도 했다.

텔레프리는 올해 경영목표를 해외진출과 수출로 잡았다.

지난해 12월 텔레프리재팬을 설립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텔레프리브라질을 설립,중남미는 물론 유럽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현재 브라질과 1백만달러 수출을 협의중이며 홍콩 중국 싱가포르 대만 등에도 인터넷 전화단말기를 수출할 예정이다.

또 일본 NTT그룹 자회사인 NTT로지스코와 5억엔의 지분투자 등 전략적 제휴를 체결,일본내 웹콜센터 시장 개척에 뛰어들었다.

텔레프리의 인터넷 전화서비스 수출은 <>비즈니스 모델 <>기술 및 서비스 운영 노하우 수출 <>장비 수출 등이 함께 이루어져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텔레프리는 올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유료고객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컨퍼런스 바이 웹(conference by web),전자명함 콜 서비스,웹폰투폰(webP2P),콜미버튼,폰배너,통합콜센터(UCC)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컨퍼런스 바이 웹"은 지역에 흩어져 있는 여러명이 전화를 통해 한 장소에 모여 얘기하듯이 회의할 수 있게 하는 다자간 회의 시스템이다.

기존 통신서비스 사업자를 거치지 않고 웹상의 텔레프리 사이트에서 이뤄져 간편하며 가격도 기존 요금의 20%로 매우 저렴하다.

텔레프리는 유.무선 통신사업자와 전화회의가 많은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을 컨퍼런스 바이 웹 시스템의 주력 시장으로 설정했다.

통신서비스 사업자들에겐 장비 및 서비스를 임대해주고 통화당 이익을 배분하는 방식의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또 대기업에는 자체 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e메일에 첨부된 연락처를 클릭하면 상대방의 전화로 바로 연결되는 전자명함 콜 서비스,홈페이지상의 버튼을 누르면 담당자와 통화할 수 있는 웹키폰,배너를 클릭하면 일정시간 전화를 쓸 수 있는 폰배너 등은 각종 마케팅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